美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4.77%로 16년 만에 최고치국채 금리 상승에서 촉발된 공포감, 증시·코인 시장 강타SEC 항소 기각에 시작된 '리플 돌풍' 공포에 쉽게 진화블룸버그 분석가 "美 경제 유동성 문제, BTC 하락 야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 이후 시장에서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공포가 형성되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증권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하락을 맞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4.77%를 기록,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자산 시장을 강타한 것이다.
미국 증시의 폭락을 시작으로 위험 자산을 무너트린 긴축 공포는 오전 잠시 연출된 '리플(XRP) 호재'를 잠재우며 암호화폐 시장까지 주저앉혔다.
법원이 리플과의 약식 판결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중간 항소를 기각했다는 소식에 리플과 스텔라루멘(XLM)이 오전 반짝 상승을 연출하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였다. 그러나 긴축 공포는 리플과 스텔라루멘의 상승 돌풍을 잠재웠고 10월 강세를 선보였던 비트코인(BTC)의 상승세마저 고꾸라지게 했다.
◇비트코인 = 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3735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0.43%를 나타냈다.
마이클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는 비트코인(BTC)의 일시적인 반등과 폭락을 경고했다.
그는 4일 자신의 X 계정에 "경기 침체 신호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금리 상승은 암호화폐에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유동성 문제는 4분기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으로써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상승을 연출한 후 3만달러 저항선에 부딪히며 연말 1만달러를 향하는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맥글론의 예측과 유사하게 시장이 곧장 하락을 보이자 맥글론의 분석은 시장에서 큰 화제를 만들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22일 가장 가파르게 오른 암호화폐는 펀디엑스(PUNDIX)가 약 10% 상승을 보였다.
펀디엑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비접촉식 지불카드를 각 상점에 설치된 포스(POS) 시스템과 연동돼 작동하는 결제용 암호화폐다.
펀디엑스를 POS기에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47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40~59)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중립의 구간이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으로 분석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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