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투자자 경계심 ↑FTX의 자산 처분 따른 급락 가능성도 하락세에 큰 영향유명 유튜버 "BTC, 반감기 전 큰 하락 가능성 커" 분석
미국 기준금리 조정의 최대 변수가 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이틀 앞두고 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재차 인상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시장에 감도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수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가 더욱 강화된 탓이다.
FTX 거래소가 회생을 위해 보유한 암호화폐를 처분하며 암호화폐 가격 흐름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장의 추가 매도세도 나타났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더 디파이 인베스터는 1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오는 13일 FTX가 법원으로부터 자산 처분 승인을 가능성이 높다"며 "큰 매도 압력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FTX가 회생을 위해 처분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최대 2억달러(2667억원) 상당이다.
여기에 특별한 시장 호재가 일주일 넘게 존재하지 않는 점 또한 시장의 무기력한 하락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 1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3510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9.57%를 나타냈다.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내년 반감기 전 큰 하락을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독보적인 암호화폐 시장 분석 역량 덕에 78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10일 게시한 유튜브 영상에서 "내년 다가올 강세장 전 세력들의 저가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감기에 따른 본격적인 불장 진입 전 많은 이들이 정신을 잃고 물량을 내던지는 공포 상황을 위해서는 연출된 하락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지난해 목격했던 저점을 다시 한 번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코웬이 지적한 하락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두 단계에 거친 점진적인 하락과 급격한 하락이다.
그는 "하락 타이밍에 따라 하락 시나리오가 바뀔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예전보다 더 낮은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이어 "내년 2월 전 하락이 발생할 경우 이는 급격한 하락에 해당하며 2월까지 하락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11일 가장 가파르게 오른 암호화폐는 엔진코인(ENJ)으로 약 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진코인은 대표적인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토큰으로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기존의 게임 산업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개발된 게임용 암호화폐다.
개발자들은 엔진코인을 활용해 각종 아이템을 토큰화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40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에 들어섰다. 공포 단계(25~49)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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