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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은행권 암호화폐·블록체인 업무 감독 프로그램 마련

등록 2023.08.09 10:44

신호철

  기자

은행권 암호화폐 관련 회사 협력 업무도 규제금융 시스템 안전성 보장·혁신 이점 육성 목표

사진=Flickr사진=Flickr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권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무를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감독 체계를 마련했다.

미 연준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권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활동을 규제하기 위한 '신규 업무활동 감독 프로그램'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새 감독 프로그램에 따라 규제되는 활동에는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해 암호화폐의 보관, 대출, 거래, 발행 및 배포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은행권은 암호화폐 관련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와 협력하는 활동도 규제를 받게 된다.

연준은 새 감독 프로그램을 기존 은행 감독체계에 통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연준은 신규 업무활동 감독 프로그램에 대해 "금융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위험을 인식하고 적절한 해결을 통해 금융 혁신의 이점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이날 은행권이 스테이블 코인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준수해야 할 감독지침도 구체화해 공개했다.

감독 대상 은행들은 스테이블 코인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운영위험 ▲사이버보안위험 ▲유동성위험 ▲불법금융 위험 ▲소비자보호위험 등 관련 사업으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인을 관리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연준의 감독 지침 강화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페이팔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페이팔USD(PYUSD)' 출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는 연준이 스테이블 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금융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적극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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