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이저 디지털, 청산 승인···이달 19일 절차 시작

증권 블록체인

보이저 디지털, 청산 승인···이달 19일 절차 시작

등록 2023.05.18 14:40

신호철

  기자

채권자 위원회 "내달 1일 전에 고객 자금 인출 위해 노력"상환은 고객 계좌에 동일한 암호화폐로···지원 안 할 시 USDC

보이저 디지털, 청산 승인···이달 19일 절차 시작 기사의 사진

지난해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바이낸스US와의 인수 계약 불발 이후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보이저 디지털의 무담보 채권자 공식 위원회는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파산 법원 판사가 지난 17일 열린 청문회에서 보이저의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며 "이르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청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청산 절차가 진행되면 지난 7월 파산 신청에 앞서 인출이 중단된 이후 묶여있었던 보이저 디지털의 자금 일부는 채권자에게 반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 위원회는 "늦어도 6월 1일 이전에 고객들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보이저 디지털은 고객이 계정에 보유하고 있던 동일한 유형의 암호화폐로 고객에게 상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이저 플랫폼에서 지원하지 않아 인출할 수 없는 암호화폐로 보관된 예치금과 보이저의 독점 토큰인 VGX 토큰의 경우, 스테이블코인 USDC를 사용해 고객에게 상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이저 디지털은 지난해 7월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탈(3AC) 파산 여파로 인해 파산을 신청하고 여러 차례 자산 매각을 시도해 왔다.

먼저 14억2000만달러(한화 약 1조8943억원)에 자산을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매각하려 했지만, 지난해 11월 FTX가 파산하면서 거래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파산 절차를 통해 열린 경매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가 10억2200만달러(한화 약 1조3628억원)로 보이저 디지털 자산 매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자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다.

그러나 바이낸스US도 지난달 미국의 불확실한 규제를 이유로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보이저 디지털의 자산 인수 계약을 철회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