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로', 실물 화폐 대체물이 아닌 보완물""소액 거래에 한해 거래 정보 저장되지 않을 것"ECB 지정 '소액' 거래, '1000유로 미만'으로 추정
유럽중앙은행(ECB)가 소액 거래에 한해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로' 발행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비오 파네타 ECB 집행위원은 25일 유럽 의회에서 ECB가 유로존 CBDC인 디지털 유로 발행 구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네타 집행위원은 디지털 유로 발행이 현금 대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실물 화폐를 배제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디지털 유로는 실물 화폐를 보완할 목적으로 발행이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네타 집행위원은 디지털 유로가 소액 거래에 한해 프라이버시를 허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제한된 금액에 한해 디지털 유로는 완벽한 익명성을 갖출 것이다"며 "디지털 유로의 거래 정보와 사용자의 정보를 보관하는 저장소는 존재치 않을 것이기에 디지털 유로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는 불가능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ECB가 제한한 금액 이상의 거래의 경우, ECB의 자금 추적이 시행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유럽 연합(EU)은 EU 지역에서 시행되는 1000유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 중이다. 그런 만큼 ECB가 '소액'으로 한정하는 거래는 1000유로 미만으로 추정된다.
한편 파네타 집행위원은 디지털 유로가 블록체인 기반의 화폐인지의 여부 역시 아직 미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설계자들은 최선의 효율성과 유연성 제공을 위해 디지털 유로가 중앙 집중식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 분산형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를 두고 토론 중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