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 우려에 실버게이트 쇼크까지 악재 겹쳐바이든 행정부 암호화폐 과세 정책, 압박 가중
최근 지속적으로 긴축 압력을 받아왔던 암호화폐 시장은 악재가 연이어 겹치면서 크게 휘청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고, 이는 최종금리가 예상 수준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긴축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미국 내 법정화폐인 달러와 암호화폐 간 '환전소' 역할을 수행하던 실버게이트의 청산이 악재로 겹쳤다. 이에 더해 SVB 파이낸셜 쇼크를 시작으로 미국 은행주들의 폭락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공포에 질리며 매도를 시작했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암호화폐 과세 정책을 통해 양도소득세율의 2배 인상과 암호화폐 시장에도 주식과 채권처럼 '워시 세일(wash sale) 룰'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무섭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 1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699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3%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이은 악재에 결국 26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터진 사건들로 비트코인이 하락했지만 지속되는 긴축 압력으로 추가 하락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계속되는 물가 상승 압력과 암호화폐 친화적인 실버게이트뱅크의 붕괴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까지 떨어졌다"며 "향후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린다면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악재들로 인한 비트코인 하락이 지난해 11월 FTX 붕괴 때처럼 더 큰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피오나 신코타 미국 외환 상품 거래 기업 시티인덱스의 수석 금융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은 확실히 작년 말보다 더 견고한 상태"라며 "현재의 내림세가 새로운 추가 하락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리퍼리움(RFR)이 약 19% 상승을 보였다.
리퍼리움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게임개발자와 스트리머·인플루언서들을 직접 연결해줌으로써 마케팅 비용을 줄여주는 목적을 갖고 있다.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연결해줌으로써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개발자와 스트리머 모두의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
리퍼리움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ERC-20 토큰으로 RFR 토큰은 게임 광고 시 수수료로 사용되며 광고 시청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34포인트로, '공포(Fear)'단계에 들어섰다. 해당 단계는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할 시기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shinhc@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