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 해시율 대비 낮은 가격M&A물건 지속 쏟아질 듯
"2023년은 비트코인(BTC) 채굴장들의 대규모 인수 합병이 일어나는 한해가 된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자란 멜러드와 콜린 하퍼는 '2023년 비트코인 채굴 예측 10가지'라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올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재무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두며 채굴업체들 간 대규모 합병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지난해 급격한 수익률 감소를 경험한 바 있다. 높아진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대비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채굴업체의 수익성은 악화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지난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량의 약 135%를 판매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대형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은 파산을 신청했고, 아르고 블록체인도 파산 신청을 예고했다.
자란 멜러드와 콜린 하퍼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현재 많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 하락과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들의 급격한 하락, 그리고 높은 시설 유지비를 포함해 매우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타 기업들과의 합병을 통해 관리 비용을 줄이고 재무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이 현재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에게 만연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운영이 지속 불가한 업체들의 경우 부채 정산을 위해서라도 합병은 불가피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란 멜러드와 콜린하퍼는 또 "2023년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매우 다양화되고 세분화된 거래가 예상된다"면서도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해를 거듭하는 만큼 성숙해져 지난해 큰 피해를 입은 많은 업체들은 사업 운영에 위험이 되는 다양한 요소들을 헤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 서술했다.
비트코인 해시율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약세장이 올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강세장 전환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시글은 "전통 금융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에 진입하기 전까지 강세장은 시작되지 않을 것이며 그 기간에는 1~2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은 대형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텍사스주에 몰아닥친 겨울 폭풍 현상에 텍사스주의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채굴을 중단하며 비트코인 해시율은 최대 35%까지 감소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또 몇일 전 대형 채굴장 두 곳이 전체 비트코인 해시율의 51% 이상을 차지한 것도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집중화 현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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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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