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부실기업 쓰러질 것""적절한 규제 프레임 워크 필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가 FTX 파산이 암호화폐 시장의 기업과 투자자에게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너드 CIO는 15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FTX 파산)피해 여파가 더 남았으나 명확히 어디서 발생할지는 모른다"며 "쉽게 돈을 벌기위해 투기가 만연했던 만큼 시장은 댓가를 치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약한 플레이어가 먼저 떨어진다"라며 "크립토는 분명히 미친 짓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상황을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의 상황에 빗대며 암호화폐 산업이 혼란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코인 중 대다수가 닷컴 버블처럼 씻겨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그 가운데 생존자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화의 디지털화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이것이 발전하려면 이를 합법화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 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FTX 파산은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와 블록파이(BlockFi)를 비롯해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제네시스는 FTX 사태 여파로 인해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대출 및 환매를 일시 중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파이도 파산했다. 블록파이는 지난달 29일 미국 뉴저지 지역 파산 법원을 통해 미국 파산법 11조에 의거해 파산 신청을 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도 FTX 파산으로 FTX에 대한 투자분 2억 7500만달러(한화 약 3575억원)를 모두 상각 처리했다. FTX에 투자했다가 수백억 원 이상을 잃게 된 세계적 투자 펀드인 소프트뱅크, 세쿼이아, 타이거글로벌의 투자 기준이 적정했는지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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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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