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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BNY멜론, 암호화폐 서비스 시작

등록 2022.10.12 17:19

신호철

  기자

전통적 투자 자산·디지털 자산, 같은 플랫폼서 관리투자자 보호 강화 목소리에 BNY멜론가 직접 '출격'WSJ "BNY멜론 사례, 은행들의 인식 바꾸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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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BNY멜론(BNY Mellon)'이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 외신들은 BNY멜론이 선별된 고객에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수탁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2일 보도했다. BNY멜론이 뉴욕 금융 당국의 승인 얻은 뒤 한달 만의 일이다.

이로써 BNY멜론은 전통적인 투자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같은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최초의 미국 대형 은행이 됐다. 알렉산더 해밀턴 미국 초대 재무장관이 200여년 전 설립한 BNY멜론은 다른 금융기업들의 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탁은행이다.

은행은 고객들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접근과 이체에 필요한 키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에 기존 BNY멜론이 주식·채권·상품 등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해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부가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BNY멜론이 수탁 서비스를 시작하는 사례는 전통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을 합법적인 시장과 새로운 비즈니스의 원천으로 받아들이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세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2조달러가 증발하고 다수의 관련 기업들이 무너져 투자자 보호 강화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기도 하다.

앞서 BNY멜론의 지난 8∼9월 기관투자자 2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는 현재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 15%는 향후 2∼5년 내에 암호화폐를 보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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