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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열린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 GHOS)를 주재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태양광 대출과 관련해 비중이 큰 은행을 중심으로 자체 점검 후 부실 현황을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권 태양광 대출 현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실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KB국민·신한·농협·하나·우리은행 등에 대출 후 공사 진행률이나 상환 능력 등을 점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소 서민금융사의 태양광 대출 현황도 들여다본다.
금감원은 태양광 펀드 자산운용사와 태양광 펀드 현황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고 잠재적 위험 파악을 위한 점검에도 착수했다.
태양광 펀드의 경우 31개 자산운용사의 111개 펀드 산하에 연관된 차주와 사업장이 많아 분석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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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사 결과 금융권의 태양광 발전 사업 지원 규모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출 취급액 16조3000억원, 펀드 설정액 6조4000억원 등 총 2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종류별로는 일반자금 14조7000억원, 정책 자금 1조5000억원 등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은행이 7조원, 중소서민금융이 7조4000억원, 보험사가 1조9000억원을 태양광 명목으로 대출해줬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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