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상회한 5월 美 CPI 발표에이더리움發 '뱅크런' 공포 더해지며비트코인, 고점比 -80% 하락 관측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가 자산시장을 덮친 가운데 코인시장 역시 다시 한번 '휘청'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지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 발표했다. 이 수치는 월스트리트 예상치보다 0.3% 포인트 높은 수치로 41년 만에 사상 최대폭이다.
수치로 드러난 높은 인플레이션에 더해 49% 오른 휘발유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 하는 등 유가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해지며 '끝없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자산시장을 뒤덮은 코인시장은 주저앉았다.
여기에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테라 사태와 유사한 '뱅크런' 우려까지 더해지며 시장은 걷잡을 수 없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은 며칠새 20% 넘게 폭락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격 하락에 롱 포지션 청산까지 이어지며 코인시장은 끝이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 13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3309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8.15%를 기록했다. 더욱 명확해진 인플레 공포로 증시와 함께 비트코인도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6월, 7월, 9월 3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각각 0.5%포인트씩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연달아 밟을 가능성이 확실해 지면서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사실상 모든 것(자산시장)이 고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며 증시 흐름에 따른 암호화폐의 추가 하락을 언급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메탈(MTL)만이 약 5% 상승률을 보였다. 인플레 공포는 알트코인들을 새파랗게 물들였으며 몇몇 알트코인들이 잠시 상승을 보였으나 이내 다시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을 대출해주는 셀시우스의 지급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스테이킹 이더리움(stETH)의 상환이 빛발치며 이더리움발 '뱅크런'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짖눌렀다. '루나 사태' 이후 또다시 언급된 암호화폐 플랫폼 '뱅크런' 우려로 인해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의 하락세는 더욱 깊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1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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