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 은행에 "암호화폐 활동 보고할 것"재무 안정성 문제 초래 가능성 유무 체크통화감독청도 암호화폐 추가 조사 시행 예고
미국 최고 은행규제기관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에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요구 사항은 FDIC가 암호화폐에 대한 압력을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FDIC는 FDIC보험에 가입한 모든 은행의 CEO에게 보낸 서한을 보내며 "각 은행은 지역 FDIC 이사에게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알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FDIC는 "암호화폐 사업은 잠재적 안전·건전성 위험과 재무 안정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모든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참여하거나 참여할 의도가 있는 은행들은 FDIC에 통지하고, 우리가 요청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은행의 암호화폐 사업 정보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조사 후 감독 피드백을 발표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마틴 그룬버그(Martin Gruenberg) FDIC 의장대행은 "디지털 자산 상품의 빠른 금융 시스템 도입이 시스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 있다"라고 경고 한 바 있다. 그룬버그는 지난 2월 "FDIC를 포함한 규제 기관들이 암호화폐 리스크 관리를 위한 강력한 지침을 은행 업계에 적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한은 미국의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단속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지난 3월 초 따 다른 금융감독기관인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마이클 수(Michael Hsu) 집행국장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가 추가 규제 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같은 월스트리트의 핵심 은행들을 포함해 국립 은행들도 FDIC 보험에 가입돼 있다. 때문에 이들은 FDIC의 요구에 따라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업을 공개해야 할 전망이다. 미 금융 규제당국은 은행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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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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