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샌드박스 NFT 박차···"크립토홀더 목표로 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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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NFT 박차···"크립토홀더 목표로 진출할 것"

등록 2022.03.30 17:51

김건주

  기자

이필성 대표 "샌드박스, NFT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선도"구축 커뮤니티 팬·고객 유치하는 것이 핵심···대중화 '아직'"크립토홀더 대상으로 클레이·보라와 협업해 나갈 것"

"샌드박스는 단계적으로 NFT 유니버스를 열어갈 것입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복합미디어공간 '포탈'에서 열린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비즈니스 비전 선포식'에서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NFT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 NFT 유니버스를 열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영상, 게임 등 각종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는 창작 생태계를 만들고 성장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도티 ▲유병재 ▲함연지 ▲침착맨 등 45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가 'NFT 비즈니스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김건주 기자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가 'NFT 비즈니스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김건주 기자

샌드박스의 비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중추
샌드박스는 프로필 사진형 NFT(PFP NFT)인 메타토이드래곤즈(MetaToyDragonZ, MTDZ)와 선수,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지식재산(IP) 산업을 NFT 비즈니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타토이드래곤즈는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픽셀 아트 기반의 NFT 프로젝트로, 국내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Klaytn) 네트워크 기반의 NFT다. 장난감 세상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드래곤들이 성장과 전투라는 컵셉이다. 앞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1월 클레이튼과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로부터 제작 아티스트 권한을 획득하는 등 NFT 기술과 생태계 확충을 위한 제반 여건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Web3.0 시대, 샌드박스의 비즈니스 비전'을 발표하며 "기존 샌드박스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창출된 광범위한 지식재산(IP) 경쟁력과 팬덤을 기반으로 웹3.0의 주요 산업 트렌드인 NFT를 전사적 이니셔티브로 확장하고 새로운 성작동력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크리에이터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종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지향하는 웹3.0 생태계 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NFT 시장은 소유 자부심과 소속감을 향상해 엔터테인먼트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고 네트워킹효과, 오프라인 연계 홀더 혜택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며 "샌드박스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드박스, NFT 사업에 어울릴까?
샌드박스가 NFT사업에 적극적일 수 있는 이유는 크리에이터와 오리지널 콘텐츠·선수의 IP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샌드박스는 게임 '마인크래프트' 등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을 해왔으며 유튜브, 트위치, 틱톡, 인스타그램 등 커뮤니티에 팬덤을 정착시켰다. 현재 샌드박스 커뮤니티는 30일 기준 구독자 100만 이상의 유튜브 채널 62개, 10만 이상 채널이 404개다. 트위치는 99개의 채널에 1407만 팔로워가 있으며 틱톡에 45개 채널 6479만 팔로워, 인스타그램 110개 채널에 1304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NFT의 가치는 해당 NFT콘텐츠에 공감하는 커뮤니티에 의해 결정된다. 샌드박스는 이 점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샌드박스 복합게이밍공간 '포탈'의 MTDZ 캐릭터 / 김건주 기자샌드박스 복합게이밍공간 '포탈'의 MTDZ 캐릭터 / 김건주 기자

이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의 NFT 굿즈를 사용자들이 직접 소유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홀더가 구매한 토큰을 실물로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실물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도 준비중이며 이밖에 ▲NFT의 실물 커스텀 굿즈 ▲정품인증용 NFT ▲메타버스 NFT 매장 ▲애니메이션·이모티콘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사업 총괄이사는 "우리는 MTDZ를 통해 웹3.0트렌드에 발맞춘 P2E 게임, 메타버스, 다양한 IP사업 등을 전개하고자 움직이고 있다"며 "기존 NFT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분들도 쉽게 NFT를 구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얻으실 수 있도록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진입 허들을 낮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컬렉터블 PFP(작품성과 아트 요소를 더한 NFT) ▲레이어(서사가 있는 하나의 작품을 레이어로 발행) ▲스토리텔링(웹툰, 동화 등, 유망작가와 콜라보) ▲영상물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MTDZ토큰 채굴이 가능한 MTDZ 수집형 RPG, 방치형 RPG,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등 올해 총 3종의 게임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커뮤니티를 만들고 글로벌 IP화를 목표하며 메타버스 구축하는 순으로 MTDZ 유니버스를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구축된 커뮤니티 팬·고객 유치하는 것이 핵심
샌드박스 자회사 샌드박스게이밍(SBXG)이 3월 발행한 메타 토이 게이머즈(Meta Toy Gamers, MTG) 또한 MTDZ에 이어 퍼블릭 민팅 수량 5000개가 완판되며 최근 클레이튼 NFT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스포츠 자회사를 에스비엑스지(SBXG, 구 샌드박스게이밍)으로 새롭게 리네이밍하고 정인모 SBXG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인모 SBXG 대표는 "MTG 발행은 SBXG가 블록체인 게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게이머 집단이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 라며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의기투합해 이스포츠와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성장을 함께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팀 성장과 연동되는 DAO 거버넌스 구축하고 팀과 팀 토큰의 가치 상승과 연계해 MTG NFT의 가치 상승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자율조직(DAO)를 베이스로 P2E게임 길드를 창단할 계획을 밝혔다. 샌드박스의 역할로 여러 P2E수단을 구축해주는 게 핵심이며, 크립토를 활용해 선도적인 글로벌 E스포츠 프로젝트를 한국 E스포츠 시장 중심으로 방향성을 제시하고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선수, 크리에이터, 오프라인 커뮤니티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콘텐츠를 확산시켜 길드를 이끌고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샌드박스는 지난 2월 강남에 오픈한 복합게이밍공간 '포탈'을 연내 추가 확장하고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인 부산을 중심으로 E스포츠 경기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종각에 클럽하우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클럽하우스를 구축하고 브랜드 공간을 구성하겠다는 설명이다.

"대중화 일러···크립토홀더 목표로 클레이·보라와 협업할 것"

좌측부터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총괄이사,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정인모 SBXG 대표좌측부터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총괄이사,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정인모 SBXG 대표

NFT 사업 대중화는 장기적으로 봐야 할전망이다. 한 이사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전략은 무엇인지"묻는 블록스트리트의 질문에 "지갑 등 좋은 사례를 답습하려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자산(암호화폐·NFT 등)시장이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중적으로 와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NFT를 담을 지갑, 구매방법 등 아직은 알고 있는 사람이 매니아층 정도다.

한 이사는 "'NFT를 사기 위해 지갑을 만들어야 한다'가 아닌, 디저트할인권 등을 얻기 위해 지갑을 사용하거나 굿즈를 사면 NFT를 발행하는 이벤트 등을 통해 대중이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중에게 대가가는 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글로벌 크립토홀더 위주로 접근중이며 클레이(KLAY)·보라(BORA)같은 파트너와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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