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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투자 전문 ‘우리금융F&I’ 출범···“시장 판도 바꿀 것”

NPL투자 전문 ‘우리금융F&I’ 출범···“시장 판도 바꿀 것”

등록 2022.01.09 09: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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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9일 우리금융은 ‘우리금융F&I’가 지난 7일 발기인총회를 거쳐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선임됐다.

자본금 2000억원으로 출발하는 우리금융F&I는 그룹의 14번째 자회사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 14년간(2001-2014년) 구(舊) 우리F&I를 자회사로 운영한 경험과 현재 우리종금의 NPL투자 관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우리금융F&I가 시장에 조기 정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동수 우리금융F&I 대표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해 빠른 시일 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메이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추후 기업구조조정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와 부실기업의 회생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F&I 설립은 코로나 이후 NPL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전략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등 관련 자회사와 다방면에 걸친 시너지 창출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리금융F&I 출범은 2019년 지주사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된 비은행부문 확충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의 일환”이라며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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