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부터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새로워지는 스카이패스의 진실 혹은 오해’라는 팝업창을 띄우고 스카이패스 제도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이번 ’팩트 체크’는 마일리지 복합결제, 마일리지 적립, 마일리지 사용, 우수회원 등 4가지로 구분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구입시 현금이나 카드로 계산하고 항공 운임 20% 이내의 금액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복합결제가 ‘운임의 20%밖에 쓸 수 없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내선 특가운임부터 장거리 국제선 일등석 운임까지 모든 운임의 20% 이내로 쓸 수 있어 사용 범위는 더욱 넓어지는 셈”이라고 해명했다.
현금 결제분만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다른 항공사와 달리, 마일리지 지불분을 포함한 전체 운임에 대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도 개편 후 적립 마일이 줄어든다는 불만도 있다. 이에 대해선 “동일 노선에 비슷한 금액을 지불해도 다른 항공사보다 더 많은 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고 부각했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을 한 번 왕복해도 우수회원이 될 수 있고(예약 등급 E 이상) 우수회원이 되면 대한항공편 탑승시마다 20∼80%까지 엘리트 마일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너스 항공권 구입에 관해서는 이용률이 높은 일반석의 변경을 최소화했다고 했다. 또 공제 마일리지가 인상된 노선보다 인하··동결된 노선이 많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운항거리가 늘어남에 따른 운임 증가보다 보너스 공제 마일리지 증가폭이 낮다는 점을 내세웠다. 개편 후 장거리 보너스 이용이 여전히 유상 구매 대비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적립률은 상향 조정돼 기존보다 적게 탑승해도 동일 구간·클래스의 보너스 항공권을 획득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 개편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변경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까지 다양한 채널로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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