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는 전영자 씨 인터뷰 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김구라와의 인터뷰에서 전영자는 “졸혼한 지는 1년됐다. 남편을 따로 만나지는 않고 SNS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 나는 이외수가 좀 멋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왕 졸혼한 것이니까 가끔 차는 마실 수 있는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졸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남편과 함께 살 때 손님을 하루에 30명씩 맞아야 해서 지쳤다. 철저히 외로워보자는 생각에 이혼하자고 했더니 졸혼을 권유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나를 아내가 아닌 엄마 혹은 보호자로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현재 수입은 없다. 이외수의 경제적 지원도 없다. 10원도 주지 않는다”며 “이외수는 내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돈을 안 주면 내가 다시 들어올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전 씨는 졸혼 삶에 대해 만족해 했다.
그는 “그래도 3년은 졸혼으로 살아보고 싶다. 결혼한 지 44년 만에 얻은 휴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 졸혼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조금 성숙해진 뒤 (졸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