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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3위 ‘성큼’

LG화학,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3위 ‘성큼’

등록 2019.12.19 17:22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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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점유율 14.2%···중국 BYD 제쳐삼성SDI·SK이노베이션도 모두 급증세

사진=LG화학 제공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로 뛰어올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LG화학의 누적 배터리 사용량은 10.1기가와트시(GWh)로 글로벌 점유율 11.3%를 차지했다.

이는 점유율 기준 중국 CATL(26.6%)과 일본 파나소닉(23.9%)에 이은 3번째로 중국 BYD(6.2%)를 제친 결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 LG화학의 점유율은 8.2%로 중국 BYD(12.3%)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이번 집계에서 BYD는 시장 점유율 10.6%로 LG화학에 이은 4위에 밀렸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자국 보조금 축소 등 영향에 따라 침체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와 달리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은 사용량이 늘었다. 삼성SDI는 28.6% 성장해 5위에 올랐고 SK이노베이션은 153.8% 사용량이 뛰면서 9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중국과 미국 시장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업계는 기초 경쟁력을 키우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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