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구자경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였고, 공장에서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의 화학산업을 일궜고, 전자산업을 챙기며 기술입국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추모했다.
이어 “언제나 바른 모습을 보인 기업가였고, 확고한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재를 중시했다”며 “한창 절정인 70세 때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젊은 세대에 경영을 물려준 모습은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논평에서 “구 명예회장은 ‘강토소국 기술대국(국토는 작지만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나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그룹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화학·전자 산업의 중흥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밑거름을 닦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애도했다.
또 “고인이 일선 기업현장을 물러나면서 후대에 남긴 경영혁신 정신과은퇴 이후 교육·사회공헌활동에 힘써온 모습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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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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