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올리기’는 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용평가사에서 신용을 평가할 때 포함되지 않는 ‘비금융정보’를 제출하면 신용평가에 관련 정보가 반영돼 점수가 재산정된다.
소비자가 ‘신용점수 올리기’를 신청하면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쳐 건강보험납부 내역과 세금납부 내역 등 ‘비금융정보’를 건강보험공단, 국세청에서 신용평가사로 전달한다.
업데이트된 점수는 6개월간 유지되며 이후 다시 ‘제출하기’ 버튼을 눌러 신용점수를 올리면 된다. 단, 정보가 충분하지 않거나 연체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다면 신용점수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
은행 측은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나 중·저신용등급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9월말 현재 이용자수는 354만명(하루 평균 10만명)에 달한다.
이밖에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올리기’를 이용자 20명에게 갤럭시 폴드5G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신용평가사가 제공하는 신용점수는 정확한 소득 정보보다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경제활동에 근거한 추정치”라며 “서비스 출시로 정확한 소득에 근거한 자신의 신용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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