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검사를 벌여 그간 제기된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와 파킹거래, 부실자산 매각 등 의혹에 대해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금감원은 펀드 간 자전거래를 통한 수익률 돌려막기가 실제로 있었는지, 증권사들과 상장사 전환사채(CB)를 편법거래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와 투자일임을 합한 규모는 2017년 말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7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는 6조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은 지난달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를 편법 거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라임자산운용측은 “파킹거래, 부실 자산 매각, 수익률 돌려막기, 도미노 손실, 좀비기업 투자, 준법감시 미비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편적으로 보이는 일부 거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