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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한 양국 과장급 첫 실무회의 참석자들의 모습.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오른쪽부터), 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과 일본 측 대표인 이와마쓰 준 무역관리과장(왼쪽부터), 이가리 가쓰로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마주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NHK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차 회의록을 확인했지만, 철회를 요구했다는 명쾌한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회의에서 한국 측이 일본의 조치에 대해 이전 상태로 회복할 것과 철회를 요청했다는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이어 경제산업성은 “한국 측에 유감을 전달했다”며 “양국의 신뢰 관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도통신도 경제산업성의 담당자가 “(한국 측으로부터)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이날 거듭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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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제산업성 간부는 전날 한일 실무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규제강화의) 철회를 요구하는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으나 이후 우리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찬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도 13일 하네다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는 등 한국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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