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에 진출한 각국에서 낸 세금이 17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19’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한국을 비롯해 주요 진출 국가에 낸 조세공과금은 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5조1000억원)보다 18%가량 늘었고, 2016년(8조90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이 가운데 86%가 국내에서 납부됐으며, 미주·유럽서 7%, 아시아는 6%였다. 조세공과금의 국내 비율은 2016년 67%, 2017년 81%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임직원 수는 총 30만9630명으로 2017년 32만671명에서 3%(1만1041명) 줄었다.
국내 임직원 수는 9만6458명에서 9만9705명으로 전년 보다 3.4% 늘었지만, 해외 임직원 수는 22만4213명에서 20만9925명으로 6.4% 줄었다.
특히 중국의 감소폭이 컸다. 중국 임직원 수는 전년 보다 5733명 줄어든 2만9110명을 기록했다. 동남아·서남아·일본은 8212명 줄어든 13만7천365명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거점은 37곳으로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각각 1곳씩 줄어들었다. 중국에 있던 카메라 생산거점이 사업중단으로 청산되고, 말레이시아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 생산거점은 기존에 있던 또 다른 생산거점으로 이동했다.
연구개발(R&D) 센터는 35곳에서 37곳으로 늘어났다. 북미에 이미 존재하던 R&D 조직을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했고, 베트남에 모바일 R&D 센터가 새로 추가됐다. 연구개발비는 2017년 16조8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9조원으로 약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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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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