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5일 토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7℃

KCGI “조양호 퇴직금·조원태 회장 선임 적법성 따질 것”

KCGI “조양호 퇴직금·조원태 회장 선임 적법성 따질 것”

등록 2019.06.04 19:42

김정훈

  기자

공유

그레이스홀딩스, 한진칼에 ‘검사인 선임’ 소송 제기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한진칼 2대주주인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선임과 고 조양호 전 회장의 퇴직금 지급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한진칼은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자사에 대한 검사인 선임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4일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4월 별세한 조양호 전 회장의 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지급 관련 규정에 관해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법원이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신청했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한진칼·한진 등 5개 계열사로부터 총 107억1815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에서만 601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며 다른 계열사 퇴직금까지 합한다면 퇴직금 총액이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대한항공은 조 전 회장에게 400억원대의 퇴직금을 지급했으며 퇴직금 2배 이내에서 지급할 수 있는 위로금은 유족의 뜻에 따라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조 전 회장에 이어 그의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 회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회장 선임 안건이 이사회에 적법하게 상정돼 결의됐는지 검사인이 조사하게 해 달라는 신청도 함께 냈다.

한진그룹 측은 “조 전 회장의 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지급과 조원태 회장 선임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며 “한진칼은 KCGI 요구와 관련해 추후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