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5일 토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7℃

윤석헌 금감원장 “저축은행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해야”

윤석헌 금감원장 “저축은행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해야”

등록 2019.01.25 12:00

장기영

  기자

공유

저축은행 CEO 간담회 개최포용적 금융·혁신성장 지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올해는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과 14개 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해 “2011~2013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이후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왔으나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 원장이 올 들어 처음 개최한 금융권 CEO들과의 간담회다. 박재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과의 첫 공식 대면 자리이기도 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5년 말 6.8%, 2016년 말 5.5%, 2017년 말 4.5%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9월 말 4.7%로 상승했다.

윤 원장은 “자체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는 동시에 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하고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야 한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과 2단계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상향, 내년 시행되는 예대율 규제 등 강화되는 건전성 규제에도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급격하게 자금을 회수하거나 공급을 줄여 주된 고객층인 서민과 중소기업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그리고 신용위험 악화를 촉발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또 저축은행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이자 지역 금융기관이라는 점을 들어 포용적 금융의 실천과 혁신성장 지원을 주문했다.

윤 원장은 “지역밀착형 금융이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저축은행이 포용적 금융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1월 발표된 ‘취약·연체차주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하고 채무재조정제도, 자영업자 컨설팅 등 취약차주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축은행업계는 충분한 여신심사 능력을 갖추고 담보, 보증 위주의 여신관행에서 벗어나 지역 내 혁신성장기업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러한 지역밀착형, 관계형 금융 노력이 혁신성장으로 귀결되고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축은행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