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서의 뱅크업 "직원만 부산行"···강석훈의 '불통'이 지탄받는 이유 산업은행이 다시 거센 갈등 국면에 진입했다. 강석훈 회장이 임직원 의견과 무관하게 본점 이전을 강행하겠다며 엄포를 놓은 탓이다. 강 회장은 지역발전과 조직개편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입장을 제대로 표시하지도 못하고 '삶의 터전'을 옮겨야 하는 직원의 속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중소중견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변경하는 등의 '2023년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산업은행은 부문 내
차재서의 뱅크업 정치권에 줄대는 '금융 올드보이' 연말 인사를 앞둔 금융권의 풍경을 보면 정권이 바뀌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주요 금융회사 CEO 후보 하마평에 나란히 등장하는 정당과 유력 정치인, 전직 금융인의 이름을 듣고 있으면 말이다. 일례로 BNK금융의 경우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등이, 기업은행은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CEO 후보로 거론된다. 또 우리금융 안팎에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라임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
차재서의 뱅크업 "거스를 수 없다"는 강석훈···실종된 산업은행 리더십 "국정과제를 거스를 수 없다. 최고 책임자의 뜻을 뒤집을 수 없다." 한 시간에 걸쳐 많은 말이 오갔지만 정작 남은 것은 이 두 마디였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언론과 공식적으로 마주한 지난 14일의 기자간담회 얘기다. 취임 100일을 기념해 마련된 강석훈 회장의 간담회는 여러모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자리였다.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 건으로 은행 안팎에 전운이 감도는 데다, 대우조선해양이나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도 현재
차재서의 뱅크업 산업은행 부산이전 갈등 격화···자취 감춘 강석훈 회장 "기업은 가장 어려운 숙제를 사훈에 담는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때 이런 농담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만큼 잘 지켜지지 않으니까 사훈으로까지 담아 대외적으로 포장하고 구성원에게도 이를 각인시키려는 것이란 의구심을 담고 있다. 가령 어떤 기업이 '인화단결'이란 사훈을 내걸었다면 실제 내부 상황은 무척 복잡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는 얘기다. 이 정부에선 '소통'이란 단어가 그런 대상이 아닌가 싶다. 연일 국민과 대화하고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