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위기의 카카오, 기사회생 기대감 윤석열 정권에서 '나쁜 기업'이라는 프레임이 강해지며 고난의 길을 걸어온 카카오의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2년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나쁜 기업' 프레임을 쓰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는 지난해 11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카카오택시의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언급하면서 본격화했다. 현직 대통령이 한 기업을 찍어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의 언급 이후 카카오는 경영 쇄
3년 만에 대표 복귀한 SOOP 서수길···2인 각자대표 체제 전환 서수길 SOOP CBO(최고 BJ 책임자)가 3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기존의 정찬용 대표와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꾸려갈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OOP은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1967년생인 서 각자대표는 SK C&C 기획본부장·액토즈소프트 대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거쳐 2011년 SOOP의 전신 나우콤 대표를 맡았다. 이후 2013년에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사명을 아프리카TV로 바꿨다.
'슈퍼플랫폼' 진화하는 밀리의서재···"신규 고객 50% 성장 목표" "밀리의서재는 본질적으로 탄탄하게 가고 있으며 확장된 고객 경험을 줄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 밀리의서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밀리의서재가 슈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밀리의서재는 이날 ▲밀리 페어링 ▲독서 기록 ▲필기 모드 등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다. 밀리 페어링은 종이책, 전자책, 차량 등 다양한 독서 형태를 연결하는 기능이다. 기
계엄 후폭풍 '디지털 피난' 폭증···구글 '계엄' 검색 1000% 폭등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플랫폼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외국 서비스로 이동하는 이른바 '디지털 피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메신저 '텔레그램'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은 해외(독일)에 서버를 두고 있다. 계엄 소식을 접한 다수의 국민들이 사생활 보호가 보장된다고 판단한 메신저로 텔레그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텔레그램 설치해야 한다 ▲혹시 모를 대
계엄 후폭풍 정작 필요할 땐 멈춰선 플랫폼·재난문자···국민 혼란만 가중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인터넷 뉴스 댓글창은 물론이고, 많은 온라인 플랫폼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동네 버스회사 파업마저 알리던 재난문자도 감감무소식이었다. 정부가 '국민의 알권리' 통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며 혼란만 고조됐다. 플랫폼 기업들은 이런 의혹을 일축하고,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려 발생한 단순 오류라고 해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본질은 미비한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있는 만큼, 이번 기
특징주 에이텍·동신건설 등 이재명 테마주 상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찍었다. 4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에이텍은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29.99%(4330원) 오른 1만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인 에이텍모빌리티도 29.95%(3510원) 오른 1만5230원을 기록했다. 에이텍은 PC조달 전문기업으로, 최대주주인 신승영 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자 포럼의 운영위원을 맡았다.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본사를 둔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29.90%(6250원) 오른 2만7150원, 일성
尹 비상계엄에 버벅인 '국민 포털' 서비스들···네이버 "트래픽 급증 탓"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늘어난 트래픽에 국민 포털인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는 전날 밤 11시 쯤부터 먹통이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트랙픽 급증으로 오후 10시 45분부터 약 20분간 비상모드로 전환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의 댓글 창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회사는 "버벅
실적·주가 다 잡은 네이버 최수연, 연임 '청신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 대표는 코로나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전 세계에 번진 업계 불황을 이겨내고 인공지능(AI) 등 신사업도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들어서는 약점으로 꼽히던 주가도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이런 전망은 더욱 탄력 받는 모양새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대표직에 오른 최 대표의 공식적인 임기는 내
네이버웹툰 '내우외환'···국내선 '여혐' 해외선 '외면' 네이버웹툰 '내우외환'에 빠져든 형국이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의 지속된 '여성혐오' 논란에 더해 글로벌 사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초 중국 웹툰 서비스 일부를 담당하는 '상하이 빈지-리딩 찐치우 엔터테인먼트(Shanghai binge-reading Jinqiu Entertainment', 이하 찐치우 엔터)를 청산했다. 찐치우 엔터는 중국 내 인기 웹툰을 제작하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네이버의 중국 시장 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