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수장 "경쟁사에 밀려···2나노 생산 늘려야"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대만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인정하면서 2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빠른 램프업(생산량 확대)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진만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첫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언젠가는 이것(뒤처진 기술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한 사장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단기간 메이저 파운드리 업체를 따라잡
탄핵 정국-긴급 점검 "뭐하나 쉽지 않네"···中에 쫓기고 美에 눌리고 발목 잡힌 반도체업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쫓기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압박에 짓눌리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해 발목마저 잡힌 모양새다. 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1.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넉 달 전인 지난 7월 2.1달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35.7% 떨어진 수준이다. 전달 대비로도 급락했다. 지난달 가격
LG전자, 인도법인 IPO 공시 요구에···"매각 금액 미정, 1개월 내 재공시" LG전자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인도법인 LG전자 인도법인(LG Electronics India Limited)의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계획을 밝혔다. 9일 한국거래소는 LG전자에 도법인 기업공개(IPO)에 따른 타법인 주식 처분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LG전자는 IPO를 통해 인도법인 지분 1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 매각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G전자는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
유진투자 "반도체 수출·정지리스크···삼성전자 목표가↓" 유진투자증권은 9일 반도체 업황 둔화와 트럼프발 수출 통제, 정치 지도자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 국내외적 리스크가 우려된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룰 기존 8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삼성전자는 5만4100원에 마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계엄 발동과 지도자 공백 같은 초현실적 상황이 국내외 신뢰도를 훼손했다"며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와 트럼프발 HBM 수출 통제 등 부담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 재신임, 임금협약 3년치 협상할 듯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집행부가 조합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으면서 다시 임금교섭에 나설 전망이다. 6일 전삼노는 집행부 불신임 투표 결과 신임 62%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삼노 집행부는 삼성전자와 2023·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이후 임금협약 조합원 찬반투표에 나섰다. 투표 결과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집행부 불신임 투표가 진행됐다. 노사는 지난달 14일 임금인상률 5.1%, 패밀리넷 200만 포인
그룹 최연소 신규 임원 최준용 SK하이닉스 담당은 누구 SK그룹이 2025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신규 선임 임원의 자리는 SK하이닉스가 꿰차게 됐다. 1982년생으로 올해 SK하이닉스의 위상을 바꿔놓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기획을 담당하는 최준용 담당이 그 주인공이다. 5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 이번 신규 선임 임원 가운데 최연소 신규 선임 임원이 된 최준용
SK하이닉스, 신규 임원 33명 선임···사업부문 5개 조직으로 재편 SK하이닉스가 신규 임원 33명을 발탁하는 2025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중 약 70%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같은 기술 분야에서 선임해 기술회사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또 1982년생인 최준용 HBM 사업기획 담당은 최연소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5일 SK하이닉스는 사업부문을 AI 인프라(CMO, Chief Marketing Officer), 미래기술연구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개발총괄(CDO, Chief Development Officer), 양산총괄
'삼성 반도체' 50돌, 위기에서 기회 찾는다 오는 6일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 이후 후속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안까지 확정했다. 위기의 근원지인 DS(반도체)부문은 신설조직까지 만들어 기술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를 변화보다 안정에 맞춘 것으로 평가하며 삼성전자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 관련 부서를 한곳으로 일원화하고자 'AI 센터'를 신설했다. 신임 AI 센터장에는
계엄 후폭풍 '혼돈의 여의도'···LG전자, 임직원 재택근무 권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LG전자가 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4일 LG전자 관계자는 "금일 여의도 소재 트윈타워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며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HBM 수출 통제한 미국···삼성전자, '발등의 불'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제재 카드를 또다시 꺼냈다. 여기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의 필수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까지 포함돼 있어 국내 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HBM 매출 중 약 2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중 갈등에 희생양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일(한국시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의 군사용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수출통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