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뉴스웨이 비전포럼]
MZ와 소통해야 조직이 산다
[제3회 뉴스웨이 비전포럼]
MZ와 소통해야 조직이 산다 : MZ세대와 제대로 소통하는 법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없다?'···기업 리더들과 세대 간 공감의 장(종합)
MZ세대와 기성세대 간 소통 문제는 기업 조직 문화의 난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성세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자기 의견을 당당히 말하고 필요 이상의 충성을 하지 않으면서, 재미와 효율을 중시하는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 등장에 한국 기업 소통문화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김경일 교수 "MZ 소통은 필수불가결···상대 관점서 사고해야"
김경일 아주대 교수는 인구 감소와 수명 연장 등 저출생 시대에 조직 경쟁력 확보를 위해 MZ세대 소통 능력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세대 갈등 해결을 위한 주체성 기반 피드백과 과정 존중이 필요하며, 관점 전환을 통해 협업과 혁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종현 뉴스웨이 회장 "MZ와 소통해야 조직도 산다"
김종현 뉴스웨이 회장이 6일 기업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성세대가 MZ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뉴스웨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국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3회 뉴스웨이 비전포럼' 개회사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젊은이들은 남을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해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젊은이들의 행동이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성장' 없으면 3년 내 '퇴사'
MZ세대 직장인 64%가 3년 이내 이직 또는 퇴사 의향을 밝히며, 연봉과 성장 기회가 직장 선택과 이직의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복지보다 개인 성과와 공정한 보상을 중시하며, 평생직장 인식이 약해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채용 및 조직문화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스몰토크 실종된 K오피스
최근 직장 내에서 '3요 주의보'로 불리는 MZ세대의 특징적 소통방식이 부상했다. MZ세대는 상사의 지시에도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밝히고, 효율과 납득 가능한 이유를 중시한다. 이러한 변화로 세대 간 갈등과 소통 문제, 조직문화의 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직된 문화가 한국의 오픈AI·엔비디아 가로막아"
MZ세대 직장인 67.2%가 10년 뒤 한국 경제를 저성장과 고용 불안, 자산 양극화 등 암울하게 전망했다. 특히 혁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경제 회복의 열쇠로 기대를 모은다. 반면 경직된 조직 문화와 부족한 창업 인프라,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한국 기업문화 우리와 안 맞아"
국내 주요 기업의 MZ세대 직장인 59.4%가 기존의 위계적 기업문화가 공정성, 다양성, 성장 가능성 등 자신들의 가치관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불투명한 성과 평가와 경직된 소통 구조가 혁신을 가로막으며, 수평적 조직문화와 투명한 보상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